( 스마트팜 용어 시리즈 6 ) 이슬점[결로]

녹색 잎 위로 많은 이슬이 묻어있는 사진


어렸을 때 논두렁길로 걸으면 바짓가랑이가 아침 이슬로 젖곤 했다. 목적지가 다다를 때면 바지와 신발까지 이슬로 푹 젖었다. 아침에 이렇게 이슬이 맺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슬은 강우량이 적을 때 작물에 수분을 공급하는 수분 원천이라는 점에서 좋지만, 사실 농부의 입장에서 이슬은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다. 그 이유는 시설 안에서 이슬이 농작물에 해로운 병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슬점은 이슬이 생기는 시점이다. 이슬은 언제 생기고 그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이슬은 언제 생기는가?

이슬은 새벽에 많이 생긴다. 지표면 근처의 물체적은 새벽 급속히 열을 방출하고 차가워지면서 이슬점까지 온도가 떨어지면 생긴다. 이슬점이란 공기중의 수증기가 응결되는 시점이다. 새벽시간이 가장 온도가 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슬도 가장 많이 발생한다. 또한 바람이 불고 구름이 많은 밤보다는 바람이 없고 맑은 밤에 이슬이 더 잘 맺힌다. 맑은 밤에 구름이 없이 더 빨리 냉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슬이 많다는 것은 날씨가 더 맑다는 것이고 이슬의 양으로 그날의 일기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슬은 일종의 결로현상 중 하나인 것이다. 결로란 수증기가 고체 표면에 닿아 액체로 변하는 형상이다.



하우스에서 이슬의 작용

이슬은 수분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뭄의 경우에 작물에게 수분을 공급한다는 의미에서는 좋지만 시설하우스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시설 하우스의 경우 수분이 외부로 나가가 힘든 구조이며 지속적으로 관주를 통해 수분이 공급되기 때문에 상대습도가 그만큼 높아지고 온도 하강 시 쉽게 응결된다. 따라서 아침에 시설하우스를 둘러보면 심할 경우 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황도 경험하였을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응결된 물방울 안에는 작물에게 해로운 것들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작물에 닿을경우 각종 병을 이르켜 생리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응결되여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닥에 부딪히고 다시 작물에게 떨어져 바닥의 흙이나 배지에 있던 병의 원인이 되는 포자를 작물에 전달하기도 한다. 이렇듯 이슬은 시설하우스에서는 작물에 악영향을 준다.


이슬(결로) 방지를 위한 대책

그렇다면 결로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결로는 시설하우스의 내부가 급속이 냉각되고 상대습도가 갑자기 높아져서 발생된다. 따라서 내부 시설의 온도를 높여주어 상대습도는 낮춰야 한다. 결로가 발생되는 시점이 새벽이다보면 농부 또한 아침에 가온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것을 흔히 우리가 많이 들었던 조조가온이라고 한다. 조조가온은 시설 내의 온도를 높여주고 상대습도를 낮춰서 시설내 응결을 방지해 준다. 작물에게도 아침 해가 뜨고 광합성을 하기 전 사람이 운동하기 전 몸을 풀고 워밍업을 하는 것처럼 작물의 온도를 높여주고 원활한 광합성 준비를 해준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이슬을 바라보는 자세

이슬이라는 이름은 참 듣기 좋다. 사람의 이름이 이슬일 경우 뭔가 순수하다는 이미지를 품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최소한 시설안의 작물에게는 무서운 이름일 수도 있다. 농부의 면밀한 관찰과 결로방지 노력이 좀 더 높은 상품성과 수확량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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